서울시가 주택연금 가입자의 빈집을 활용한 임대주택사업을 시작합니다. 집값의 상승으로 많은 분들이 주거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임대주택 사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택연급 가입자 빈집 활용 임대주택 사업실시
서울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주택연금 가입자의 빈집을 활용한 공적 임대주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세대이음 자산공유형 더드림주택
'세대이음 자산공유형 더드림주택'(이하 더드림주택)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사업은 요양원·병원 입원 등으로 주택연금 가입자가 집을 비우게 된 경우 SH공사가 이를 임차한 뒤 청년·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다시 빌려주는 사업입니다.
주택연금 고령자 장기간 입원으로 빈집으로 방치
주택연금에 가입해 집을 담보로 맡기고 다달이 연금을 받는 가입자가 서울에 2만2천399명(9월 말 기준) 있지만, 고령으로 요양원이나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 빈 집이 장기간 방치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주택연급 가입자 추가 임대수익 가능
이번 임대사업으로 집을 비운 노인들은 주택연금 외에 추가로 임대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청년·신혼부부는 비교적 저렴하게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더드림주택 시범공급 결과
올해 초부터 약 9개월간 서울 4개 자치구(동대문·영등포·강북·양천구)에서 더드림주택을 1곳씩 시범 공급한 결과, 영등포구에 집을 소유한 한 노인은 월수입이 기존 연금보다 43% 증가했습니다.
가입자는 주택연금으로 월 105만원을 수령했지만, 더드림주택 사업으로 월세 소득 45만원을 추가로 받아 총 15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주택연금 가입자 참가시 환경개선 공사비 100만원지급
또한 서울시는 계약이 체결된 주택에 환경개선 공사비(호당 100만원)를 지원합니다.
더드림주택은 급속한 고령화와 신혼부부·청년의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청년·신혼부부의 선호도가 높은 기존 주거지역의 공적임대주택 공급과 전·월세 공급물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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