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와의 인수 호재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자 시행하는 유상증자 규모를 2조5천억원에서 3조3천억원으로 늘렸다고 지난 22일 공시했습니다.
대한항공 주식을 보유하고 계신 주주께서는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고 대한항공의 주가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권리락 발생
25일은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총 3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권리락일이었습니다. 늘어나는 주식수에 맞춰 기준가는 대한항공 2만7100원, 대한항공우 3만9700원으로 정해졌으며 대한항공은 2만8천200원에 이날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전날 종가는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우가 각각 3만4950원, 4만2750원이었습니다.
신고가 갱신
대한항공이 25일 3조3천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권리락 효과와 맞물려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1.99% 오른 3만3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3만1천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 3만4950원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한 지난해 11월 16일(2만6950원)과 비교하면 두 달 동안 약 29.68% 상승했습니다. 대한항공이 3만4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2019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매출
주가 상승에 따라 유상증자 규모도 기존 2조5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대한항공은 매출 1조8458억원에 영업이익 1020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출액의 경우 2019년 4분기(약 3조406억원) 대비 40%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1191억원)과 비슷하게 유지했습니다.
신주발행가 청신호
대한항공 주가가 오르면서 올해 3월 예정된 신주발행가도 상승세입니다. 신주발행가는 일정 기간 주가를 가중 산술평균한 값에 할인율을 적용합니다. 주가가 오르면 신주발행가도 덩달아 오릅니다.
당초 1만4400원이었던 신주발행가액은 지난 22일 1만9100원으로 올랐고, 유상증자 모집액도 기존 2조5000억원에서 3조3315억원으로 약 8000억원 늘었다. 신주 발행가액은 다음 달 26일 확정됩니다.
앞으로의 전망
통상 유상증자를 하면 주주가치 희석에 주가가 단기 하락하지만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효과 기대 등에 최근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하는 대한항공의 가치를 시장에서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 항공 인수 이후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기대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치면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북미·유럽 장거리 노선을 취항하게 됩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송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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